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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마쯔리 전에, 유카타 입는 법 배우고 왔습니다- 본문

Personal Log/Japan, Kyoto

다가올 마쯔리 전에, 유카타 입는 법 배우고 왔습니다-

Vanary 2010. 7. 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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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슨 료칸 종업원 스럽게 나왔네 -_-;;)

곧 교토 3대 축제중 하나라는 '기온 마쯔리(祇園祭)'가 시작됩니다.

교토 홈스테이 가족 모임(KAHF)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이번에 에마쯔리 참가 전 유카타 입기 강좌를 해서 살짝 다녀왔습니다. 역시 듣던대로 남자 유카타는 입기 간단해서 큰 어려움 없이 익히고 왔습니다. ~_~

알몸에 겉옷을 입고 허리때를 매주면 끝이더군요. 오늘은 배우는 자리이기도 하고, 당시에 시간이 좀 촉박하기도 해서 입던 옷 위에 그대로 유카타를 걸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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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같은 수업을 듣는 교토대 KUINEP 유학생 두 분을 만나서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확실히 여성분들이 프레임 안에 있으니 그림이 화사해지는게 -_-ㅋ 
 사진에서 입고 있는 유카타는 홈스테이 호스트이신 사토 상이 선물해 주셨습니다. 일본식 슬리퍼인 세타와 함께 세트로 마련해 주셨는데, 색깔도 무늬-잘 보면 가부키 화장 모양입니다.ㅋㅋ-도 마음에 들어서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챙겨온 기념품도 없는데;; 마음같아선 1:16 남대문 레플리카라도 하나 만들어서 정원에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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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 마쯔리는 7월 내내 이어진다고 하는데, 다음주가 최 절정기라고 합니다. 17일에 퍼레이드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홈스테이 가족모임이 참석하는 14일 수요일에 가서 분위기를 한껏 들이키고 오려고 합니다.
 자, 그러면 마쯔리 다녀와서 사진 담아오면 그때.



p.s. 가끔 TV를 볼 때가 있는데, 각트횽이 요즘 무슨 시대극인지 연극인지 한다고 유카타 입고 나오더군요. 내심 유카타 입으면 그런 간지(?)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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