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ary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본문

Culture/Song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Vanary 2010. 8. 10. 04:00


노래방 등지에서 종종 부르는 곡이다. 다만 그때는 분위기가 가라앉을까봐 원곡 대신 레이지본 버전으로.


이 곡을 듣노라면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산 속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다함께 MT를 간 어느 저녁, 앞에 모닥불이 자작이는 소리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똥별이 긴 선을 그리는 순간을 다 함께 목격하는 거다. 잠시 먹먹한 기분에 다들 거대한 우주와 숲이 우리들과 함께 있는걸 느끼고 있노라면 귀뚜라미 풀벌레 우는 소리가 주변을 감싸고 있겠지.

기타를 들쳐멘 친구가 통기타를 꺼내들고 '모닥불 피워놓고~'로 시작해서 동이 틀 때 까지 이어지는 레퍼토리로 다함께 낭만을 느낄 기회가 없다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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