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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ary
사거리,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신호에 걸리지 않는 골목길로 갈 수 있어서 학교로 주욱 이어지고, 왼편으로 가면 교토 예술 대학 앞을 지나는 동부 국도가 나온다. '동부 국도'라고 부르기엔 썰렁한 그냥 도로지만서도. 10개월여를 통학하다 보니, 지리를 익히면서 가까운 경로를 파악해서 통학로가 조금씩 바뀌어 왔다. 요즘 사용하는 경로. 운이 좋으면 전철이 지나가는 시간과 맞물려 횡단보도까지 가기 전에 가까운 경로로 도로를 건널 수 있다. 개인적으로 통학하면서 꽤나 신나는 구간, 앞서가는 차량 뒤편으로 보이는 배수로에 살짝 경사가 져 있어서, 마치 이곳을 뱅크 구간을 지나는 레이서의 심정으로 어느 정도 속도가 붙은 자전거로 가속하면서 좌회전하며 쌩쌩 달릴 수 있다. 아웃-인-아웃이라면서 혼자 씩 웃기도 했..
Personal Log/Japan, Kyoto
2011. 1. 19. 23:36
자그마한 철로가 곳곳에 있는 교토인데요, 그 중 유일한 노상 전차, 란덴을 타보고 왔습니다. 자그마한 몸집에 비해 꽤 빠르더라구요 -_-;; 처음에 출발하면서 자그마한 내리막을 달려 시작하는게 흡사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회전 구간도 꽤 기울임각이 컸구요. 아래에 갈 때 한 번, 올 때 한 번 총 두 번의 정차 장면 영상을 첨부합니다. 정작 이동 중간 장면은 두 번 다 차량 이동 방향을 착각하는 바람에 차량 맨 뒤에서 손가락만 빨고 찍지를 못했네요. -_ㅠ
Personal Log/Japan, Kyoto
2010. 9. 28.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