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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ary
교토의 숨겨진 명소,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일본 - 아라시야마 라이트업 교토 북서부에 위치한 아라시야마는 흔히 유명한 신사, 성 등이 있는 남동부와 거리가 있어서 찾기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자연과 물이 가까운 교토에서도 특히 멋진 호수가 존재하는 지역으로 봄과 가을에 걸쳐 아름다움을 뽐내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반나절 스쳐가려고 계획한 아라시야마에서 하루를 꼬박 보내게 되었다는 여행기들도 많을 정도로 유명한 이 곳에서는 12월 중순경에 야간조명 행사를 합니다. 지난 12월 19일, 아라시야마의 라이트업 마지막 날을 맞아 잽싸게 자전거에 카메라를 싣고 다녀왔습니다. 한 시간 반 가량 걸려 도착한 아라시야마에는 벌써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특히 삼각대를 갖춰서 야경을 담으러 온 사진가 분들..
April 4, 2010. By megapiksel Some rights reserved 알고보니 집 근처에 세계문화유적이!! 일본 - 시모가모 신사 -이 포스팅에 올라온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곳은 카모미오야 신사, 혹은 시모가모 신사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기숙사에서 자전거로 10분 달리면 닿는 곳인데, 일본에서 산 지 10개월만에 들러보게 되었으니 얄궃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이곳을 발견하게 된 건, 자전거를 타고 길을 지나던 중 우연히 다니지 않던 샛길로 들어가던 날이었습니다. 작은 2차선 도로 오른편에 단풍이 드리운 멋드러진 공원과 그곳을 거니는 사람들이 보여서 살짝 놀랐었습니다. 정확히 그 길로 다니지 않았을 뿐, 담 넘어 옆 길로는 매 주 ..
집 근처 타카야스(高安)-비싸지만 먹으면 적절한 가격인 것 같은 느낌이라는 의미일까요?-라는 이름의 중화 라면집. 올해 상반기부터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문득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 하고 느낌표가 떠서 무작정 들렀습니다. 생맥 + 닭튀김 3조각 + '스지 라면' 해서 1500엔. 조금 과장을 섞으면 하루치 식비에 근접하는 가격이라서-하지만 이게 평범한 일본의 음식점 가격- 속으로 오들오들 떨기는 했지만, 문화 체험 겸 맛집탐방을 빌미로 과감히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반적인 '일본 라면'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점원이 추천해서 '스지 라면'이라는 정체 모를 메뉴를 선택해서 그쪽도 불안하긴 했어요. 한편으로는 '특이한 게 나올수록 블로그에 쓸 말이 많아진다!' 며 묘한 기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