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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1박 2일 여행. -(2)- 세토 대교, 일본의 본토와 시코쿠를 잇는 거대한 교각 본문
Personal Log/Japan, Kyoto
시코쿠 1박 2일 여행. -(2)- 세토 대교, 일본의 본토와 시코쿠를 잇는 거대한 교각
Vanary 2010. 11. 25. 16:11
세토 대교.
이 다리가 지어지기 전에는 배로 시코쿠와 일본 본토간의 통행이 이루어졌단다.
그런데 여객선이 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나면서 안전한 통행로의 설치를 바라는 마음이 모아졌고 그 결과물이 이 거대한 다리라고 한다.
햇빛이 너무 강렬해 다리 위에서는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
간만에 본 바다라 조금은 설렜었는데, 아쉽다.
이 다리를 건너 중간지점에 오면 이 다리가 지어진 배경과 공사 과정 등을 보여주는 박물관이 있다.
그 곳에서 잠시 버스를 내려 한 시간 가량 돌아다니며 풍경을 담았다.
다리를 바탕으로 가족사진을 찍는 사람들.
원체 커다란 다리이다 보니, 사진들을 보면 마치 합성처럼 보인다.
바다에서 이어진 다리는 시코쿠를 향해 계속 이어진다. 꼭대기엔 차량들이, 그 아래에선 열차가 꾸준히 다니고 있었다.
다리를 볼 수 있게 지어져 있던 360도 회전 전망대.
올라가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입장료가 800엔!
요즘 환율로 대강 계산해서 만 원 돈이라.. -_-;;;;;;; 패스.
크~다~
잠시 올려다보곤 발걸음을 돌렸다.
옥상의 실외 온천이 갖춰진 숙소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마어마하게 밝은 날인데 이상하게 대비가 얌전해서 왜 그런가 하고 시계를 봤더니 4시 경, 말로만 듣던 매직 아워였다.
한 가지 배웠다.
그리고 저녁밥,
그리고 자기 전에 올라간 실외 욕탕에는 유학생의 한 명이자 초면인 여자아이가 입욕복을 입고 다른 남자아이들과 온천에 앉아 있었다.
의외로 아무렇지 않게 한 혼욕 체험으로 여행 1일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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