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ary
얼마 전부터 사이버대에 편입해 컴퓨터공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최종 목표는 가정 자동화(Home Automation을 대체할 좋은 단어 아시는 분?)와 Embedded Computing(얘는 후보조차 안 떠오르네요) 흐름을 쫓아갈 수 있는 기초지식을 쌓는 겁니다. 아두이노나 라즈베리 PI같은 미니컴퓨터를 뚝딱뚝딱 만져서 직접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정도로. 갓 기초수업을 듣기 시작한 입장에서 당연하겠지만, 아직은 많이 어렵네요.벼락치기로 중간고사를 마쳤기 때문에 더더욱 형편없는 상황이겠지만. 오늘은 진도 복습 차원에서, Java SDK를 설치해서 Hello, World! 부터 시작해 기초 구문들을 부비적댔습니다. 예전에 HTML이나 이미지 편집을 독학하던 시절처럼, 작은 결과물을 내려고 머리 굴리는 시간..
[사진 출처 : IMDb] 호아킨 피닉스와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가 주연한 영화 를 봤습니다. 보는 내내 '이것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라는 문구가 떠올라서 이 영화 홍보문구였나? 싶었는데검색해보니 홍보문구 일부를 비틀어 떠올렸던 모양이네요. 간략히 말해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인공지능 OS와 사랑에 빠지며 시작되고 끝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끼리의 사랑만 해도 할 이야기는 태산입니다.여자는 금성에서, 남자는 화성에서 왔다며 '우리는 서로 사랑하지만 각각 다른 생명체인 것 같다'는 이야기로 고민한 영화는 이미 많았습니다.하지만 이 영화는 한 발 더 나아가 전자 생명체와 인간의 사랑을 보여주며 '서로 다른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납득하고 다시 고민합니다.서로 다르다 못해 시간과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