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ary
한국에서 애플워치의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당초 '이걸 누가 사겠어?'하는 시각이 있었지만,애플의 마법이 다시 발동한 것 같습니다. 시험삼아 착용해본 사람들도 어디에 쓸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지만어느샌가 지갑을 열고 홀린 듯 손목의 애플워치를 쓰다듬게 된다니까요. 한 시대의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니,이제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디지털 UI를 기획할 때 사용자의 시야각(FOV)을 대하는 시각이 바뀔 때인 것 같습니다. --- 기획자/디자이너가 시안을 만들 때 '한 눈에 필수 정보를 볼 수 있느냐'를 고려하곤 합니다. 사용자가 집중해서 들여다 보는 화면은 하나인데,어차피 그 화면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 눈 앞의 모니터 하나이고 사용자는 목을 돌리지 ..
이상수님의 [왜 나는 사업을 하는가]를 읽었습니다. 창업가의 마음가짐을 다룬 자기계발서이겠거니 했는데,이베이 셀러로 성공을 거두신 저자께서 한국의 창업가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책이었습니다. 몇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일한다는 점을 생각하고 움직여라- 일물일가는 없다, 시장마다 가격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라. 데이터로만 생각해라. - 소비자의 불안도 상품이다. 그 부분을 채워주면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 대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빠른 대응과 응용력을 가지면 나만의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한국이 앞서는 상품들을 세계에 소개해서 판매하면 좋더라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며 더 재미있었던 건,이 책을 읽기 얼마 전에 '아마존이 어떻게 시장..
"시간관리는 지식근로자의 목표 달성 능력의 기초역할을 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한정된 요소임을 안다."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을 뿐이죠.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가운데,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매니악한 방법은 '자신이 쓰는 시간을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정을 계획하거나 프로젝트에 들어간 시간을 토대로 비용을 산정하는건 그래도 건설적인 느낌이 있지만,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본인이 한 활동별 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면... 뭔가 강박적인 사람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건 당연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게 딱 제 취향이죠. 시간을 측정하느라 시간을 쓴다는 건 말도 안되는 낭비라고 생각했었는데,'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라..